| 1. 당뇨병 환자의 현재와 미래
1998년. 서울의 어느 병원
40대의 여자 환자가 진찰을 받는다. 3년전부터 피로가 빨리 찾아오고, 늘 머리가 아프며 손발이 저리고 아무리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고 오히려 체중이 빠진다. 정밀 진단을 위해 종합검사를 받으라고 한다. 초음파검사, CT 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등 엄청나게 많은 검사를 받고 나서 당뇨병(糖尿病)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복잡한 진단에 비해 치료법은 없으며 인슐린과 혈당강하제로 평생동안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것이 전부였다.
답답한 마음에 당뇨에 좋다는 누에가루를 박스채 사서 열심히 먹어도 본다. 피로는 덜 하지만 당뇨는 낫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좋다는 치료법을 해보지만 믿음도 가지 않고 한달 정도 해보는 것이
고작이다.
죽을 때까지 당뇨병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잠을 못 이루게 한다.
2010년. 서울의 어느 병원.
40대의 여자 환자가 진찰을 받는다. 3년전부터 피로가 빨리 찾아오고, 늘 머리가 아프며 손발이 저리고 아무리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고 오히려 체중이 빠진다. 간단한 당뇨 반응검사로 당뇨병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아울러 신장(腎臟)과 자궁(子宮)의 기능이 약해져서 췌장(膵臟)의 기능이 저하되어 당뇨병이 된 것까지 알 수 있었다.
가정의(家庭醫)는 혈당 관리를 위한 당뇨전문의와 신장과
자궁을 치료하기 위한 한의사와, 당뇨병을 유발시킨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명상전문가를 한 팀으로 구성해 치료받게 하였다.
한달만에 혈당은 정상이 되었고 신장과 자궁의 기능 역시 원래대로 회복되었다.
2010년에는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많은 노력 끝에 90% 이상 효과를 내는 약이 개발되었고, 한약의 효능 역시 수많은 임상과 과학적 검증을 통해 2,500가지의 한약이 WHO에서 표준화되어 전세계 병원이 이 방법을 따르고 있다. 명상요법 역시 뇌 생리학과 함께 연구되어 의대 교과과정에 필수과목으로
채택되었다.
병원에서는 모든 진단은 가정의가 먼저 하고, 가정의의 요청에 의해 전담 의사팀이 구성되어 효율적인 프로그램으로 치료가 시행된다.
과거처럼 외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의 병원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니고 한 병원에서 그 환자에 적합한 팀을 구성해주어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다.
2. 중풍환자의 현재와 미래
1998년 어느 병원.
60대 후반의 남자 환자가 뇌경색으로 좌반신 마비가 되어 병원에 후송되었다. 뇌수술을 했지만 증상에는 전혀 차도가 없었고, 더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막막한 말을 듣고 퇴원하였다. 휠체어를 탄 채 용하다는 한의원을 다녀봤지만 조금 차도가 있을 뿐, 큰 변화는 없었다.
2010년. 어느 병원.
60대 후반의 남자 환자가 뇌경색(腦硬塞)으로 좌반신 마비가 되어 병원에 후송되었다. 신경외과(神經外科) 전문의와 두침(頭針) 한의사와 한 팀으로 구성되었다. 정확한 뇌경색 부위를 신경외과 전문의가 진단을 하고, 두침 전문 한의사는 두침과 체침( 針)을 병행하여 치료한다.
좌반신(左半身) 마비(痲痺) 증상이 호전되면서 심장 전문의와
한방내과 전문의 팀으로 이송된다. 뇌경색을 유발시킨 간기능, 심장 기능 저하를 돕기 위한 한약 처방과 이러한 질병을 위해 고안된 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 프로그램은 동양의 도인(導引), 안마(按摩), 요가와 서양의 카이로프락틱 등의 장점으로만 구성된 운동 프로그램이다. 3개월만에 90%이상 회복되었다.
3. 간암 환자의 현재와 미래
1998년. 어느 종합병원.
50대의 남자 환자가 날이 갈수록 안색이 검어지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고 복수(腹水)가 찼다.
정밀 검사 후에 간암 말기라는
진단이 나왔다. 간암에는 치료약이 없으며 항암제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아 머리가 다 빠지고 체중이 15㎏이나 감소되고 결국 6개월만에 죽었다.
2010년. 어느 종합병원.
50대의 남자 환자가 날이 갈수록 안색이 검어지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고 복수가 찼다.
암 전담팀에 이송되고 특수 암검사를 한 결과, 위장과 대장의 기능이 저하되었고 6개월간의 정신적, 육체적 과로가 원인이 되어 간암이 된 것이다.
일체의 육식을 금하고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과 병원에서 지정한 휴양림(休養林)에서 삼림욕과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하였고 명상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신적 안정을 회복하였다.
150여 가지 간암 치료 한약 처방 중에 이 환자에게 적합한 10여 가지를 채택하여 그때 그때 증상에 맞게 투여하였다.
보름만에 복수가 완전히 빠지게 되고 매일매일 시행되는 간암 검사 수치 역시 호전되었다. 2개월 만에 간암은 완치되었다.
꿈같은 이야기이다. 어떤 이는 불과 10여년 후에 이런 일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할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가능한 이야기이다. 전세계의 의학이 결집되어 장점만 취한다면
이보다 더 엄청나고 기적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 결코 꿈이 아니다.
의사들의 독선과 아집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을 뿐이다.
현재 의학이 가장 앞서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훌륭한 연구 인력과 풍부한 물적 자원이 결합되어 세계 의학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에서 대체의학이라는 흐름이 시작되었고 침(針)의 효능에 대해서도 많은 대학 연구소에서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또한 명상요법과 기공 치료 역시 실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우리가 침이 미신이다 아니다 다투고 있을 때 미국에서는 그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약이 간에 나쁘다 좋다 떠들고 있을 때 FDA에서는 거의 모든 한약의 효능 검사를 마친 상태이다.
우리는 미래의 의학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의학의 천재들이 동양의학, 서양의학 가릴 것없이 머리를 맞대고 오직 환자를 위한 진료를 시작해야 한다.
다행히 한렙濚堧� 협진 체제가 몇몇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한다. 더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또 신약(新藥)을 개발하는 제약회사는 동렐�� 의학 연구를 위한 물적 지원을 과감히 해야
한다. 정부 역시 중국이 시행하는 것처럼 한의학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장점이 만나는 그 자리에서 세계를 깜짝 놀랄만한 신약과 신치료법이 태어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98년 10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