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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생리 주기가 되면 대부분이 생리통으로 고생을 한다. 생리통의 증상은 다양하다. 복통, 요통, 두통, 견비통 그리고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1년내내 생리가 없는 무월경도 생리통에 포함이 된다. 생리통이 일어나는데는 대장염, 자궁염, 신장염, 방광염 등이 원인이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생리 기간이 되면 이러한 생리통이 주기적으로 생기니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같다. 하지만, 생리 불순은 분명히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왜냐하면, 여자 건강의 기본을 흔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생리는
여자 고유의 특성이다. 따라서 임신을 하거나 여자 건강 밸런스를 유지하는 기본 바탕인 것이다. 그러므로,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리 밸런스를 가져야 한다. 1. 생리 기간 중의 복통 대부분 생리 2, 3일전부터 배꼽 아래가 아프면서 시작하다가 생리 기간에 장이 꼬이는 듯한 통증으로 발생한다. 이 경우는 대부분 변비 질환을 갖고 있는 여자에게 해당한다. 변비라는 것은 대장염의 일종이다. 요즘같이 다이어트가 유행일 때 불규칙한 식사로 인하거나, 또는 인공 조미료, 인스턴트 음식 등이
변비의 원인이다. 변비가 치료되면, 생리 기간 중의 복통은 사라진다. 변비를 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 태양인 - 포도, 키위, 메밀, 녹차
나. 소양인 - 동규자, 딸기, 수박, 호박, 산수유
다. 태음인 - 무, 칡, 치커리, 마(沙蔘), 메론, 요구르트
라. 소음인 - 결명자, 오렌지, 피마자씨, 토마토 위의 음식을 아침 식전에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수시로 먹으면 더욱 좋다. 2. 생리 기간 중의 요통 대개 요통은 복통과 함께 올 때가 많다. 그 원인은 대장염과
신장 방광염이다. 또한, 평소에 좌골 신경통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생리 기간 중에 증세가 더 심해진다. 요통은 「지구 가족 8월호」에 있는 요통 부문에서의 허리 교정법을 시행한 후 종아리 마사지를 한다. 그리고 배꼽 아래를 살며시 눌러서 딱딱하게 뭉쳐 있는 것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뭉쳐 있는 것이 있다면 대장염이 있는 것이다. 위에 기술한 복통 치료를 시행한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시원하지 않으면 방광염이다. 얼굴과 손발이 부으면 신장염으로 보아야 한다. 방광과 신장이 나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치료법이
있다.
가. 태양인 - 녹차, 오가피, 오징어, 조개
나. 소양인 - 구기자, 자초, 숙지황, 목통
다. 태음인 - 도라지, 오미자, 율무
라. 소음인 - 인삼, 황기, 당귀, 천궁
3. 생리 기간 중의 두통
두통은 정말 흔한 질병이다. 위염, 십이지장염 때문에 올 수 있고, 목뒤의 혈액 순환이 나빠서 올 수도 있다. 두통의 치료에는 사혈 요법이 좋다. 사혈 요법이란 침이나 소독한 바늘로 손가락 끝과 발가락 끝을 찔러서 피를 한두 방울 내는 것을 말한다. 주로, 3, 4, 5번
손가락 끝과 1번과 5번의 발가락 끝을 따 주면 효과가 있다.(그림 참조)
4. 생리 기간 중의 견비통
견비통은 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무거우며 팔이 저린 것을 말한다. 견비통의 원인은 대장에 가스가 차 있는 것이다. 견비통이 있으면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의 사이를 눌러보면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그 부위를 지압해 주고 간접뜸을 하면 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부위는 한의학에서 태충(太衝)이라고 하는 혈자리이다.(그림 참조) 물론, 어깨 부위의 압통점(눌러서 아픈 곳)에
간접뜸을 해주면 좋다. 간접뜸은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있다.
5. 무월경과 불규칙한 생리
대개의 여성이 생리가 불규칙하다. 생리가 늦어지거나 빨라지는 것을 불규칙하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6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것을 무월경이라 할 수 있다.(필자 개인의 개념임) 생리가 불규칙하면 대개 생리통이 있다. 이 경우는 위에서 이야기한 치료법을 시행하면 된다. 그런데, 6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무월경은 전문의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내분비 기능이 이상이 있거나 자궁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반드시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진찰을 해야 한다.
무월경에 좋은 한약 처방
가. 태양인 - 오가피장척탕
나. 소양인 - 십이미지황탕
다. 태음인 - 조위승청탕
라. 소음인 - 향부자팔물탕
왜 생리 기간 중에는 더 아플까? 이는 당연하다. 여자 몸의 에너지가 자궁에 집중되다 보니 다른 장기에는 소홀할 수가 있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 질병의 요인이 있는 장기에서 탈이 나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생리통을 예방 의학 차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미리 자기 몸 속에 있는 질병을 아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부터 여성들은 생리가 끝나면 생리통에 대해 잊어버릴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하여서 앞으로는 생리통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생리통은 질병이다. 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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